칠레령 후안 페르난데스제도 인근에서 군용기가 추락해 탑승객 21명 전원이 숨졌다고 3일(현지시간) 당국이 밝혔다.
사고 항공기는 공군소속 CASA-212 해상초계기로 2일 오후 기상악화로 인해 두차례 착륙에 실패한 뒤 추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칠레 안드레스 알라만드 국방장관은 현장 수색결과 추락시 강력한 충격으로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을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발표했다.
수색대는 현재까지 여성시신 2구와 남성시신 2구가 발견됐다며 항공기 파편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탑승객 가운데는 칠레 국영방송 프로그램 진행자 펠리페 카미로아가와 방송 관계자 4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후안 페르난데스제도는 소설 '로빈슨 크루소'의 배경으로 유명하다. 본토와는 발파라이소주에서 서쪽으로 670㎞ 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