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 첫 관문인 신경주역사 악취가 사라졌다. 이에 따라 민족 최대의 명절인 올 추석에는 귀성객들이 쾌적한 기분으로 경주시를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신경주역사 인근의 악취는 경주시 건천읍 화천리에 위치한 신경주역사 주변 돼지농가에서 나오는 배설물 냄새가 주 원인이었다. 시는 지난해 7월 경부고속철도 KTX 시범운행 동안 신경주역사 인근 돼지농가에서 나오는 배설물을 악취의 원인으로 파악하고 돼지농가를 이전 작전에 들어가 지난 3일 돼지 이동을 최종 완료하고 악취와의 전쟁을 마감했다. 시는 지난해 10월까지 돼지농가 돈사 철거계획과 공유관리계획을 수립하고 11월 경주시의회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을 얻어 사업비를 확보 했다. 예산을 확보한 시는 즉시 돈사 이전을 위해 지난해 12월에 토지 6필지와 돈사 16동 등 돈사를 감정하고 올해 1월경에 돈사 소유자에게 보상금을 지급 통보를 했다. 경주시를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쾌적하고, 상쾌한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주민 설득과 사업에 대한 설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 최종적으로 최양식 경주시장과 도시개발국장의 면담을 통해 돈사 이전의 필요성을 이해해 이전에 동의를 얻어냈다. 지난해 11월 전국적인 구제역 발병으로 이전지를 물색하는데 어려움도 있었다. 또 돈사 허가는 악취 등으로 민원 발생의 우려가 있어 신규 허가가 어렵고 이전 돈사의 구입가격이 상승하는 등 돈사 후보지 물색이 상당히 어려웠지만 올해 3월경 경주시 건천읍 화천리 신경주역 인근 돈사 주인 김씨는 극적으로 경산시에 2개의 돈사를 계약해 돈사 이동 문제는 해결이 됐다. 시 담당자는 돈사이전을 하루빨리 옮기기 위해 이전 예정지를 수차례 방문하고 이전지 소유주와 면담 등을 통해 작업인부들의 보수 작업을 독려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올해 4월경 1차로 신경주역사 인근 돈사의 돼지를 2560마리 중 약1000마리를 이동시켰다. 당초 4월에 이어 6월에 2차로 마지막 돼지를 이동하려고 했으나 이전 예정지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이전을 포기하게 되었고 시는 2차 이전 예정지를 다시 물색하기 시작해 지난 6월 말경 영천시에 2차로 옮길 돼지 돈사를 계약하고 모돈사, 분만돈사, 자돈사를 보수한 후 지난 8월 중순에 2차 모돈과 분만돈, 자돈을 이동시켰다. 드디어 지난 3일 최종 3차로 육성돈을 이동시킴으로써 신경주역 앞 악취의 원인인 돈사의 모든 돼지를 이동 완료했다. 시는 신경주역사 앞 돼지농가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하고 9월중으로 돈사 철거 및 정비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어렵게 추진한 돈사 철거와 정비공사가 끝나면 돈사 부지를 공영 주차장으로 조성해 KTX 이용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는 저렴한 주차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김대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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