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포항시장이 독서의 달을 맞아 14일 남구 대잠동에 있는 동네책방 ‘엄지서점’에서 정재승의 ‘과학콘서트’와 안철수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상득 의원의 ‘자원을 경영하라’ 등 여섯권의 책을 산 뒤 한말이다. 박시장은 이달들어 ‘독만권서 행만리로(讀萬卷書 行萬里路 ? 만권의 책을 읽고 만리길을 여행해야 비로소 인생을 알수 있다)’, ‘남아수독 오거서(男兒隋讀五車書? 남자는 모름지기 다섯 수레 분량의 책을 읽어야 한다)’ 등 독서와 관련한 성인들의 말을 즐겨 인용하고 있다. 박시장이 동네서점을 찾은 것은 독서의 달을 맞아 책을 많이 읽자는 의도도 있지만 인터넷서점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면서 동네책방들이 줄줄이 문을 닫을 뿐만 아니라 남아 있는 책방 상당수도 경영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 안타까워서 이다. 동네책방은 전국적으로 연간 100개소가 경영난으로 없어지고 있으며 포항에서도 상당수 책방이 문을 닫는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책방 이상윤대표는 “인터넷서점의 저가 정책에다 포항에도 대형서점이 들어서면서 동네책방은 해가 갈수록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시립도서관이 시행하고 있는 각종 작가 낭독회 등과 연계한 동네책방 활성화 방안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시장은 6권의 책을 산 뒤 함께 간 서숙희 도서관장에게 “책이 인생이라는 여정의 등불이고 가이드라면 동네책방은 놀이터이고 마을 지식방 같은 곳”이라며 “동네책방이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되게 하고 책방경영이 도움이 되는 방안을 깊이 있게 찾아보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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