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한 경주 대회에서 16억원짜리 슈퍼카가 바다로 다이빙했다. 다행히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다.
18일 오토블로그에 따르면 '2011 타르가 뉴펀들랜드(Targa Newfoundland)' 경주 대회에서 자히르 라나(Zahir Rana)가 몰던 '페라리 엔초'가 대서양 바다에 빠졌다.
사고는 운전자가 코너를 돌고 속력을 내던 도중 차량 바퀴가 도로면에서 미끌어지며 발생했다. 차량은 나무 목책을 박살내고 바다로 굴러떨어졌으나 운전자는 무사했다.
오토블로그는 이번에 사고가 난 페라리 엔초가 최근 16억원이 넘는 가격(150만달러)에 거래가 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페라리 엔초는 전세계 400여대만 한정 생산된 모델이다.
라나는 "내가 사랑하는 최고의 차가 바다에 빠져 낙담했지만 이후 내 몸이 멀쩡한 것에 대해 신께 감사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에서 자신의 페라리 엔초를 850마력(기존 660마력)을 내게끔 튜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주최측은 사고 이후 로프와 파이프를 이용해 '낚시하듯' 엔초 페라리를 건졌다. 큰 외상은 없었지만 소금물에 빠져 정밀 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타르가 뉴펀들랜드'는 매년 9월 열리는 캐나다의 경주대회다. 대회 참가자들은 중-동부 뉴펀들랜드 지역 2200km를 달리며 경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