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환경운동연합(의장 김익중)은 교육과학기술부가 민주당 김상희 국회의원(비례대표)에게 제출한 지난 15년간 '원전 종사자 및 주변지역 주민 역학조사 연구’의 최종보고서 검토한 결과 보고서 내용이 매우 부실함을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주요한 자료를 의도적으로 누락한 의혹이 있어 제대로 된 분석을 위해서는 관련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 보고서가 원전 주변지역 주민들의 암발생에 대해서만 최종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데 원전 주변지역의 ‘모든 부위 암’이나 ‘방사선 관련 암’ 발병 위험도가 통계적으로 높지 않으며 그 증거도 찾을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는 것.
그러나 이 보고서는 모든 부위 암이 아닌 일부 암인 위암, 간암, 폐암, 유방암, 갑상선암만을 조사해 방사선에 영향을 받지 않는 암은 극히 드물고 대장암, 골수암(백혈병) 등 방사선 영향을 받는 암에 대한 통계자료 전체를 분석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연령표준화 암발생률 결과에서는 방사선에 가장 민감하며 ‘방사선 관련 암’에서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를 보인 갑상선암의 통계 결과를 제외한 점도 문제라고 제기하고 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실수가 아닌 의도적으로 누락한 것은 아닌 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상희 의원도 최종보고서 요약서에 의하면 연구자들이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한 보고서 총 쪽수는 730쪽인데 교육과학기술부가 김상희 의원실에 제출한 것은 221쪽에 불과하며 또 이 보고서 대부분은 연구 방법론에 할애 하고 있고 의미있는 통계자료를 제출한 것은(주변지역 관련) 네 개의 표에 불과해 교과부가 의도적으로 보고서 내용을 축소 은폐한 것은 아닌 지 의심스럽다고 밝히고 있다. 김대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