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시장 김영석)가 고려말 화약을 발명해 왜구를 무찌르는데 크게 기여한 최무선 장군의 업적과 과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금호읍 원기리에 건립한 '최무선 과학관'을 내달 5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최무선 장군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과학기술정신 계승을 위해 영천시는 지난 2008년부터 토지매입을 시작해 금호읍 원기리 일원 대지면적 16610㎡, 지하 1층, 지상2층, 연면적 1543㎡규모로 지난해 건물을 준공했고 최근까지 전시시설물 등의 설치를 추진해 왔다.
과학관 내부에는 기획전시실, 상설전시실, 전통과학체험실, 시청각실을 설치하여 각종 전시물과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전통과 현대를 배경으로 한 연화체험(불꽃놀이), 화포로 왜구를 무찌르는 화포체험, 조선시대 선박과 화차, 총통을 직접 조립하며 체험할 수 있는 체험키트를 설치하고 있어 체험을 통한 전통과학의 이해와 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2012년 과학관 개원 전까지 전차, 미사일, 화포, 비행기 등 군 퇴역장비를 야외에 전시함으로써 전통과학에서 시작된 호국정신을 현대에 접목시켜 최무선장군을 재조명 할 방침이다.
시는 시범운영에 앞서 사전홍보 및 효율적인 관리운영 및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전반적인 의견수렴을 위해 21일 시청공무원과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최무선과학관 투어행사를 실시했다. 지난 19일에는 성덕대학과 영천교육지원청 기초·생활과학 관계관 20여명을 대상으로도 투어를 실시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시범 운영은 내달 5일부터 2012년 4월 개원 전 까지 시행할 예정이며 관람일은 매주 화~일요일, 10:00~17:00까지 이며, 시범운영 기간 중에는 입장료가 무료이다.
지역(영천시 금호읍)출신인 최무선장군은 과천국립과학관 과학자 명예의 전당에 제일 먼저 올려져 있으며, 화약을 개발하고 제작한 화포로 고려말 왜구들의 침략을 진포(금강하구)에서 왜선 500여척을 격침 시켜 나라를 구하였으며, 우리나라 최초로 화약을 개발한 것은 물론, 이를 해전에서 세계 최초로 사용한 전사로 기록되고 있다.
박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