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은 ‘세계 차 없는 날’로 제정해 심각해져 가는 대기오염 방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행사가 전국적으로 펼쳐졌다.
많은 자치단체장은 이날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풍경이 연출되면서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하며 대시민 캠페인을 전개했다.
경북도와 대구시, 일선 기초단체에서도 22일을 ‘차 없는 날’로 지정해 공무원들은 물론 시민들에게도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 때문에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직원들은 물론 민원인들까지도 동참해 관광서 주차장이 텅 빈 반면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오전부터 주차장에 만원을 이뤄 평소와 다를 바 없는 관공서 주차난이 계속되는 상황이 벌어져 ‘세계 차 없는 날’의 의미를 무색케 해 빈축을 사고 있다.
일선 자치 단체 가운데 포항시도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홍보와 공무원들의 솔선수범으로 22일 주차장이 완전 비어 공휴일을 연상케 했다.
고령시도 2~3일 전부터 22일을 ‘차 없는 날’로 선포하고 직원들과 주민들에게 이날 하루는 차 없는 날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해 이날 고령군의 주차장은 완전 빈 상태가 돼 큰 호응도를 보였다.
반면 경주시는 이날 오전 출근 시간과 동시에 외부 노면 주차장은 거의 만원인 상태를 이뤄 다른 시군과 큰 차이를 보였다.
경주시청 인근 골목에도 이날 아침 직원용 출근 차량들로 보이는 차량들로 오전부터 평소와 다를 것 없이 주차난을 겪었다.
이같은 현상은 경주시가 이날 '차 없는 날’에 대한 시청 내부 협조를 구했으나 직원들의 호응을 얻지 못했고 외부 홍보를 전혀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시민들의 참여 조차 유도하지 못해 '차 없는 날'이 ' 차 있는 날'이 됐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김대벽 최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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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지하 주차장(좌)과 고령군 주차장(우)은 텅 비어 있는 반면 경주시청 노면 주차장(가운데)은 차량들로 가득해 있어 '차 없는 날'을 무색케 해 빈축을 사고 있다. 김종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