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훈 시인의 고향인 일월면 주실마을에서 열린 제 5회 지훈예술제가 25일 폐막하였다. 한국의 문학이라는 주제로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과 영양문인협회가 공동 개최한 이번 예술제에는 다양한 문학행사와 체험행사가 진행되어 약 5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였다.
이날 개막식은 권영택 영양군수, 박상도 영양군의회의장과 군의원, 최용철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장, 진계숙 영양경찰서장 등 기관단체장을 비롯하여 정종명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이문열 작가, 조지훈 선생의 삼남인 조태열 외교통상부 개발협력대사와 지역주민, 관광객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천해동전통춤연구회 최동선 선생의 승무공연을 시작으로 최용철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장의 대회사, 권영택 영양군수의 환영사, 참석 기관단체장의 축사, 유족인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지훈예술제에서는 송하춘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의 문학강좌와 지훈인문저술지원증서 수여자들의 기념강연회가 열려 신념과 양심을 지키며 올곧은 선비정신으로 일생을 살다가 조지훈 선생의 뜻을 기리는 의미있는 문학행사가 열렸다.
24일 열린 지훈백일장과 사생대회에서는 고등부 백일장 부문에 영양여고 윤주영 학생이 고려대학교 총장상을 수상하였으며, 고등부를 제외한 초?중?일반부 대상에는 안동시 길순정씨, 사생대회는 영양여고 이영경 학생이 대상을 수상하였다.
올해는 매년 5월에 개최되었던 지훈예술제를 9월에 개최하여 관광객들이 주실마을의 코스모스길과 전통마을의 풍경을 통해 깊어져 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으며, 경상북도 이동예술아카데미와 연계하여 진행된 초상화, 캐리커처그리기, 가족사진 촬영, 실크스크린 등이 무료로 진행되어 관광객과 군민에게 다양한 예술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또한, 음식디미방 전통음식 전시와 만들기 체험, 대구예술대학교 실용무용과 와 실용음악과의 초청예술공연, 밴드공연, 마당놀이 약수골 효자전 등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행사가 진행되어 관광객들을 즐겁게 했다.
또한 예술제 기간 중, 2011년 복원된 지훈본가가 으로 현판을 걸고 처음 개방되어 눈길을 끌었다. 방우산장은 조지훈 선생이 생전에 라는 수필을 통해 스스로 자신의 집에 붙인 이름으로 예술제 기간 중 이 곳에서 오일도, 이병각 등 영양 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였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평생을 지조와 기개를 지키며 우아하고 멋스러운 정취로 일생을 살다간 지훈 선생을 그릴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으며 내년에는 더욱 더 좋은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