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상공회의소(회장 이정우)가 경주지역의 제조업체 50개사를 대상으로 2011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BSI가 96 으로 조사되어, 2009년 2/4분기 52 이후 2년 6개월 만에 기준치(100)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3/4분기 실적 지수 역시 82 로 낮게 나타나 지역기업체들이 느끼는 경기는 전분기와 비교하여 상당히 위축될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업체 분포를 보면 4/4분기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 업체가 34%(17개사)로 경기악화를 예상한 업체 38%(19개사)보다 적었으며,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28%(14개사) 였다.
이는 미국의 더블딥 가능성과 유럽의 재정위기 확산, 중국의 긴축정책 등 글로벌 악재로 세계경제가 요동치는 가운데 국내 경제 실물 지표도 급격히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 역시 악화되고 있어 향후 경제여건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기되며 기준치인 100을 기준으로 100을 넘으면 해당분기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100 미만이면 반대로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내다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다.
기업 경영 애로 및 대외 불안 요인
지역 업체들이 4/4분기 예상되는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자금사정 악화가 36.4%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원자재 수급 불안과 노사관계·인력난이 각각 18.2%, 제품수요 감소가 15.9% 순으로 응답하였다.
지역 제조업체 경영의 가장 큰 대외 불안요인으로는 미국의 더블딥 위기 (42.2%), 유럽 재정위기(22.2%), 중국 긴축정책(18.5%), 중동 정세 불안(12.4%)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응답기업의 65.7%가 세계 경제의 더블딥 가능성에 대해서는 높다고 답하였으며, 또한 71.8%가 더블딥이 국내경제에 미칠 영향이 지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