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 간에 걸친 논란 끝에 한수원 본사가 결국 시내권으로 이전하게 됐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6일 오후 기자회견 통해 한수원 본사의 시내권 이전을 전격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한수원 본사 이전과 관련, 최양식 시장이 기존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 계획에 추가해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사업 추진 계획과 이를 추진하기 위한 재원 확보 방안 등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한수원 본사는 이에 따라 양북면 장항리에서 경주시배동지구의 녹색기업복합단지 60만㎡ 내에 15만㎡(4만5천평)를 확보해 배치하기로 했다. 이 지구에는 한수원을 비롯한 7~8개의 연관기업의 본사와 협력기업, 연구소 및 그 배후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부지선정 이유를 교통근접성과 지역전체의 발전, 다른 지역과의 연계발전, 향후 발전에 따른 확장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수원 본사 예정부지는 경부고속도로 경주IC에서 형산강을 건너기 전 만남의 광장 남쪽 지역의 농경지와 취락지(약15호)로 구성돼 있는 생산녹지지역으로, 경주역에서 4㎞, KTX역에서는 5.6㎞정도로 시내진입에 10분정도 소요되는 가까운 거리로서, 도심과 연계발전 및 확장성이 높은 지역이다.
특히, 이 지역은 문화재의 출토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이지만 지표조사 후 시·발굴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경주IC의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별도 교량1개소를 건설하고, 국도 35호선 및 기계획중인 터미널-나정교간 도로를 조기에 개설해 연결할 계획이다.
추진일정을 보면 곧바로 토지거래허가지역 지정을 한 후 기초조사 및 용역발주, 도시개발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수립, 시행자 지정, 실시계획인가, 단지조성공사, 입주기업토지분양, 건물공사 등을 시행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수원 본사는 늦어도 2015~2016년 중에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당초 한수원이 이전키로 한 동경주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총 8600억원을 투입해 동경주 발전 GREEN 2020 프로젝트를 추진, 동경주를 경주의 새로운 중심으로 육성키로 했다. 최병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