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올해 축산환경분야 목표를 가축 사육으로 인한 악취 민원을 최소화 하는데 총력을 다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악취의 주원인이 되는 퇴·액비를 축사와 주변 농경지에 투기 또는 야적하는 경우와 미숙성 액비를 농경지에 살포해 악취를 발생시키는 경우가 많아 집중적인 지도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적발된 축산농가는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양돈농가의 경우 축사와 액비저장조 가동이 악취 발생의 원인이 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바이오센터 악취저감 미생물 생산시설에 15억원을 투자 증설해 연간 800여톤의 미생물을 생산하여 수요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또 친환경 미생물 배양기가 없는 양돈 농가에 대하여는 1억2천만원을 투자하여 미생물 배양기 40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악취로 인해 지속적으로 민원이 발생되는 농가의 경우 살포하는 미생물에 대해 수시로 활력검사를 실시하고 냄새없는 양질의 액비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 컨설팅을 실시하는 한편, 현재 시범 설치중인 액비순환시설 설치를 통한 악취저감으로 민원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한 지난 3일에는 관내 액비유통센터(2개소) 대표자와 액비 살포 관계자들과 미숙성 액비에 대한 농경지 살포 금지 등 악취 방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참석한 액비유통센터 관계자는“올해부터 미숙성 액비에 대하여는 수거 자체를 하지 않음으로써 악취 발생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영천시 관계자는“잘 숙성된 퇴액비는 경종농가에서 서로 뿌려달라고 할 만큼 인기가 좋기때문에 축산농가에서 친환경 자연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해 스스로 노력해 주길” 당부했다. 그리고 퇴·액비 관리 강화로 환경오염 발생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가축분뇨처리 및 자원화를 통해 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강력한 지도점검의 의지를 밝혔다. 한편, 김영석 영천시장은“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친환경 축산 구현 및 가축분뇨의 적정관리 선진화가 먼저 이루어져야 하므로 축산농가가 경각심을 가지고 냄새없는 양질의 가축분뇨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축산농가에서 솔선수범해 친환경 축산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박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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