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에서 기탁한 성금이 복지 서비스에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저소득 가구의 희망의 불씨가 되고 있다.영천시희망복지지원단은 희망2014 나눔캠페인 당시 주)화신(대표 정서진)과 화진(대표 조만호)에서 지정기탁한 성금 중 6천여만원으로 행복3.0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행복3.0지원사업은 기존의 복지 서비스에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저소득 가구에 대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영유아,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세대별 욕구에 맞게 현금 및 현물로 지원한다. 지난해 내일행복지원사업에 이어 행복3.0지원사업도 올해 한시적으로 실시하며 기초생활보장수급가구의 영유아 목욕용품·중학교 입학자녀 교복비, 차상위 가구 집수리비, 노인·장애인을 위한 밑반찬 지원, 사례관리대상가구 긴급지원 등 다양한 세부사업을 실시 해 현행 제도에서 보호받기 힘든 이웃들을 돕는다.이를 위해 시는 복지사각지대 발굴단과 함께 사업 홍보에 총력을 기울여 대상가구의 신청 누락을 방지하고, 이.통장과 기관단체 회의 시에도 적극적으로 알려 대상자 발굴에 온힘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 단전·단수·단가스가구, 건보료 체납가구, 주거취약 거주자, 최근 복지급여 신청 후 탈락가구 등에 대해 긴급지원을 실시하고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한 가구는 사례관리가구로 선정, 민간후원금과 연계해 생계비, 의료비, 동절기 난방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영석 영천시장은“최소한의 복지혜택도 받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들은 더 이상 일어나서는 안되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행정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웃 보듬기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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