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지난 9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약 2개월 간 시내 주요 지하철 역사 9곳에서 대구교육박물관 교육사료 수집을 위한 홍보포스터사진전을 개최한다. 대구도시철도공사의 협조로 시내 반월당역을 비롯한 성당못역, 중앙로역, 칠성시장역, 두류역, 대구은행역, 범어역 등 7곳에서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2018년도에 문을 열 예정인 대구교육박물관에 전시, 보관할 교육사료 수집에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홍보포스터 사진전에는 지금까지 대구시교육청이 기증받고 수집한 주요 교육 사료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일제강점기 일제의 황국신민화 과정을 보여주는 '우리들의 아픈 기억'부터 개화기부터 우리학생들이 사용해 온 교과서를 보여주는 '우리들의 교과서', 교련시간과 선도부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그땐 그랬지' 등 다양한 주제의 사진들을 만나 볼 수 있다. 2018년에 개관하는 대구교육박물관에는 조선시대 이전부터 현재까지의 교육사료들을 전시하는 일반·특별·기획 전시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테마 체험학습실, 각종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대구시교육청 조태환 총무과장은 "교육박물관은 학생들에게는 교육 사료를 통해 교육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공간이자 학부모와 일반시민들에게는 학창시절과 지내온 인생을 추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추억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개인과 가정에서 보관 중인 작지만 소중한 물건들을 꺼내 교육박물관으로 보내 주시면 학생, 학부모, 시민들이 함께 추억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교육역사로 탈바꿈해 보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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