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20일, 2017학년도 초등교사 시험 1차합격자를 발표했다.  1차 시험 합격인원은 모집정원의 1.5배로 유치원 80명, 초등학교 73명, 특수학교(유치원) 12명, 특수학교(초등)14명 등 모두 179명이 합격했다. 2차 시험은 교직적성 심층면접 및 인문정신 소양평가, 수업실연, 영어수업실연 및 영어면접이며, 내년 1월 4~6일 서부공고교에서 치러진다. 대구교육청은 2016학년도 임용시험부터 학생 인성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최초로 인문정신 소양평가를 도입했다. 이번 2017학년도 2차 시험에서는 교직적성 심층면접과 별도로 인문정신 소양평가를 강화해 실시한다.  평가대상 도서도 3권(논어·에밀·명심보감)에서 '데미안'과 '난중일기'가 추가돼 모두 5권이며, 배점도 10점에서 25점으로 늘었다. 교육청 관계자는 "2차 시험의 인문정신 소양평가는 전년도보다 한층 강화돼 별도의 평가실에서 진행되며, 틀에 박힌 수업실연에 대한 변별력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교수학습과정안 작성을 폐지하고 교육현장의 과정이해와 협력학습수업 적용능력 평가를 위해 수업설계 내용을 담은 수업실연과 수업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황에 대한 교사의 대처능력을 보는 상황실연 등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험에 대한 공고내용 및 시험장소, 합격자 발표는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자세하게 안내돼 있다.  류상현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