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산초등학교와 한솔초등학교가 '교육부 2016 학부모 학교참여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교육참여'와 '가정-학교 간 소통' 분야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20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학부모 학교참여 우수사례 공모전'은 전국의 학부모회, 단위학교, 학부모지원센터를 대상으로, 4개 분야(교육참여, 학부모교육, 교육기부, 가정-학교 간 소통)별로 총 100편을 선정해 최우수-우수-장려상을 수여하는 사업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작년에 학부모역량개발센터가 학부모교육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4개 부분 중 2개 부분의 최우수상을 차지함으로써 학부모의 학교 참여에서 대구가 전국 최고임을 입증했다"며 반기고 있다. 교육참여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동산초(교장 류민하)의 '더쏙딱 학부모회'(창의를 더하고, 인성 쏙 맞고, 감성에 딱 맞는 교육 의미)는 학부모지원단을 구성해 창의, 인성, 감성의 학교교육 실천을 지원했는데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버지 참여를 확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가정-학교 간 소통 분야에서 최우수로 선정된 한솔초(교장 정병재)는 '한솔 불·로·장·생 소통 프로젝트'를 통해 가정-학교 간 다양한 소통의 기회를 제공해 소통 문화 확산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가창초(학교장 오상목)의 학부모회 '가창학부모협동조합'은 교육기부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학교의 학부모들은 방과후학교 수업지원, 학교의 축제지원, 각종 캠프 참여 지원 등을 통해 학교의 교육역량을 키우고, 교육기부 문화의 꽃을 활짝 피웠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는 이들 학교 외에도 교육기부 분야에서 효목초가, 학부모교육 분야에서 대구학부모역량개발센터가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대구학부모역량개발센터 방경곤 센터장은 "모든 학부모가 1년 3번, 적어도 1학기에 1번은 자녀의 학교를 방문해 교육과 상담에 참여해, 가정의 교육 기능을 회복하고 학부모가 학교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4개 분야 중 2개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는 것은 대구 학부모들의 학교참여 의지와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