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화랑교육원은 지난 7일과 8일 1박2일 과정으로 경산지역 중학교 학생과 교사 56명을 초청해 '2017 사제동행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대상은 교육복지 우선 지원사업 대상학교의 학생과 교사, 교육복지사들로 멘토-멘티 관계로 구성됐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과 교사들은 사제동행콘서트, 모듬북, 국궁, 경주동부사적지 달빛체험, 행복특강 등 화랑교육원이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사제 간 벽을 허물고 행복한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 참가자들은 "더운 날씨속에 프로그램을 같이하면서 사제 간 땀흘리고 서로를 격려하는 가운데 끈끈한 사랑을 다지게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동준 화랑교육원 원장은 "공교육이 무너지고 사제 간의 신뢰관계가 깨지는 현상이 빈번한 요즘, 우리 화랑교육원이 사랑으로 학교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올해 안에 사제 간 함께하는 캠프를 두 세 차례 더 준비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