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마네 현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9일 일본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32분께 일본 혼슈 시마네현 남서쪽 50km 지역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이번 일본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 정도 최대 규모5 정도의 여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지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그간 일본은 여러 차례 큰 지진 피해를 겪은 뒤 국민들에게 철저한 대피 요령을 몸에 익히도록 훈련하며 지진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이에 대해 철학자 탁선산은 지난해 12월 방송된 MBN '신동엽의 고수외전'에 출연해 자신이 일본에서 지진을 직접 겪은 경험담을 공개해 이목을 끈 바 있다.탁석산은 당시를 떠올리며 "새벽에 일어났는데 갑자기 방 전체가 흔들렸다. 그때 '잠이 덜 깼나보다', '맥주를 많이 마셨나 왜 이러지? 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바로 텔레비전을 켰더니 지진 경보 발령 속보가 나왔다"고 밝혔다.이어 "전철을 타러 갔는데 역이 굉장히 조용하더라.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데도 침묵이 흐르더라. 이 기묘한 침묵은 뭘까. 사람들은 다 알고 있고 익숙한 거더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일본 사람들은) 자연재해를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인다.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게 알려졌으니 지진 경보의 정확성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감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러자 팝칼럼니스트 김태훈은 "일본은 이런 일을 자주 겪기 때문에 반사적이다. 재난 발생 시 미리 훈련한 대로 움직이고 있는 거다. 우리도 재난 시 대피 요령을 충분히 훈련해 몸에 익혀야 한다"고 거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