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 들면서 청도지역에 소외되는 이웃과 함께 하는 사랑의 김장담그기 열풍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청도군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정애)는 6일 청도 군민회관 광장에서 회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도반시인 (감, 홍시)와 김장배추가 어우러지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김장담그기 행사는 부녀회가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을 포함한 1천여만원을 들여 마련한 것이다. 김정애 새마을부녀회장은“배추 2000 포기와 감 홍시 1만여개 등이 소요되는 김장을 담아 어려운 이웃들의 김장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중근 청도군수는“이번 김장 담그기 행사는 김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달함은 물론 지역특산물인 청도반시 감 홍시를 함께 사용하여 새로운 감 활용방법을 대내외적으로 알려 감 소비를 촉진시켜 수요확대를 통한 지역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행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나만을 생각하는 요즘 세태에 새마을 부녀회원들이 매년 어려운 내 이웃과 나아가 지역민 모두 더불어 잘살기 위해 헌신하는 새마을정신의 맥을 잇는 모습에 감사의 마음을 전 한다”고 덧붙였다. 감 김치는 잘 익은 감 홍시를 체를 이용해 액체를 걸려내어 양념과 함께 버무려서 담그는 감 홍시 김장은 국물 맛이 달콤해 노인과 어린이 입맛에 좋아 별미로 알려지고 있다. 취향에 따라 배추 1포기당 2~5개가 적당하며 감 말랭이를 총총 썰어 넣어 면 한층 맛이 더 좋으며 겨울 김장김치 장기저장에도 문제가 없다고 했다. 전경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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