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여성자원활동센터(회장 한운실)와 여성회관(관장 이석순)에서는 19일 결혼이주여성들과 대모가 함께하는 문경시 일원에서‘문화체험행사’를 가졌다.
지난 9월 30일, 25쌍의‘대모 결연식’을 맺은 이래 자원봉사자들이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 친정 엄마가 되어 한글 교육, 자녀 양육 조언, 한국 요리 및 한국 문화 안내 등 머나먼 타국에서 한국으로 이주해와 낯설음과 외로움을 겪고 있을 이주여성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도움을 줬다.
이날 모처럼 대모와 함께하는 문경시 일원의 문화체험 나들이 행사는 지난 산업화 시대 발전의 견인차였던 석탄을 중심으로 하는 석탄 박물관 견학을 통해‘한국 발전 과정을 소개’하고 한국 드라마의 제작 현장인 연개소문 세트장을 방문해 결혼이주여성들이 큰 관심을 보이는 한류 열풍의 실제 현장을 체험 케 하며 대모자와 결혼이주여성들이 2인1조로 짝을 이루어 페달을 밟아 철로 자전거를 탐으로써‘서로간 친밀감과 결속력을 높이’고자 하는 의도하에 기획됐다.
도내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는 경산시에서는 이처럼 결혼이주여성들이 지역에 정착하는데 실질적 도움이 되는 행사를 발굴 시행해 본격적인‘다문화 시대’를 대비하고자 한다며 경산시에 거주하는 더 많은 결혼이주여성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전경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