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의 지난 4년동안의 전체 이혼건수는 줄어든 반면 외국인과 결혼한 부부의 이혼건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지방통계청은 20일 대구경북지역의 이혼통계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07년 대구경북지역의 이혼건수는 대구 5330건, 경북 5571건으로 지난해 보다 대구는 200건이 줄었고, 경북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외국인과 결혼한 부부의 이혼건수는 2005년 대구 99건, 경북 140건, 2006년 대구 177건, 경북 267건, 2007년 대구 250건, 경북 388건으로 해마다 늘어나 2007년 지역의 전체 이혼건수 중 대구 4.7%, 경북 7%의 비중을 각각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을 대상으로 한 이혼율 조사에서 대구경북지역의 인구 1000명당 이혼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경북지역은 인구 1000명당 이혼율을 나타내는 조이혼율이 2.1로 나타나 광주와 더불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혼건수는 경기가 2만9964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2만4615건, 부산 8677건2003년의 순이었으며 대구는 5330건 경북은 5571건으로 집계됐다.
조이혼율은 대구, 경북과 광주가 2.1로 가장 낮았고 가장 높은 곳은 인천으로 3.0을 기록했으며 제주 2.8, 경기 2.7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