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시장 김영석)는 다음달 1일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기본요금으로 단일화 하기로 했다.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영천시는 대중교통 선진화를 위해 대중교통계획 용역조사를 완료하고 시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요금 단일화에 대한 논의가 계속 진행 됐지만 지난 17일 김영석 시장과 영천교통 대표와 전격 합의했다.
지금까지 영천시의 시내버스 교통요금 체계는 구간요금과 거리요금제로 병행되어 읍면지역 원거리 주민들은 요금을 추가로 부담해야 했다. 따라서 영천시는 2009년 본예산에 기본요금 단일화에 따른 손실금 2억여원을 긴급 편성했다.
실례로 화북 상송에서 영천시내까지 2,650원이었으나 단일화가 시행되면 기본요금 1,500원(좌석), 1,000원(일반)만 부담하면 된다.
이밖에 혜택을 보는 주요 지역으로는 자양 충효 3,750원, 화남 월곡 2,400원, 고경 청정 1,900원, 대창 직천 2,300원, 북안 상동 2,150원등 모든 지역이 좌석 1,500원, 일반 1,000원으로 기본요금이 적용되며 단 대구방향 노선버스(55번,555번)는 제외 된다.
김영석 영천시장은“정희수 국회의원, 김태옥 영천시의회의장과 긴밀히 협의하여 이번 대중교통 선진화 사업의 일환인 시내버스 기본요금 단일화 시행으로 시내버스 이용객의 서비스 제고 및 대중교통 이용이 활성화 되고 읍면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 감소로 실질적인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영천시민들의 일체감 조성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식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