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정훈병과 창설 69년만에 최초의 여성 장군 정훈병과장이 탄생했다.국방부는 22일 '2018 후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에서 박미애(53·여군정훈 3기) 대령을 준장으로 진급한다고 밝혔다. 1949년 육군 정훈병과 창설이래 여성 장군이 병과장에 임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86년 정훈병과가 여군에 문호를 개방한 이래 32년 만이다. 1988년 임관한 박 준장은 2006년 중령으로 진급했고, 육군본부 공보과 총괄장교를 거쳐 5군단 정훈참모, 수도방위사령부 정훈공보실장 등을 지냈다.       2014년에는 한미연합사 한국군 공보실장으로 임명돼 미군 측 공보실장과 함께 연합사 공보 업무를 분담했다. 이후 육군 홍보과장을 거쳐 창군 첫 정훈병과장에 오르게 됐다.박 준장은 정훈교육, 홍보 및 공보, 문화예술 분야에 정통하고, 군 홍보사안에 대해 핵심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해 전달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육군본부 홍보과장 재임시에는 군 최초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개설 하는 등 육군의 온라인 소통채널을 최고 수준으로 이끌어 올렸으며 여군 특유의 섬세함과 탁월한 소통능력으로 따뜻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덕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준장은 "변화와 혁신의 시대를 맞아 장병, 국민들과 소통하며, 신뢰와 사랑받는 육군이 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나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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