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종잡을 수가 없다. 물가는 비상이 걸렸고 서민들의 생활고는 악화일로다. 기름한방울 나지 않는 우리 현실에 이런 악순환은 좀처럼 개선되지는 않을것이다. 문제는 절약이다. 아끼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것만이 고유가 파고를 이겨내는 지혜다. 기름과 전기와 물과 같은 에너지 자원은 얼핏 보기에 영구적 생산재 같지만 유한한 자원이다. 더구나 이런 기본적인 생활에너지들이 줄거나 없을 경우 발생하는 사회적 혼란과 불편은 이루 말할수 없을 정도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다. 마치 무한한 에너지를 갖고있는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우리의 에너지 소비습관은 낭비와 무관심으로 일관되어 있는것이 우리의 생활 모습이다. 자가용이 사람을 대신해 움직여주고 전기코드는 일년내내 꽂혀있으며 양치질하는데 수도꼭지는 콸콸거리며 아까운 물을 쏟아내고 있다. 밤새 네온사인이 홀로 반짝이고 훤한 대낮에도 가로등은 불을 밝히고 있다. 이런 평소의 습관들이 결국은 엄청난 낭비를 초래할뿐만아니라 엄청난 국력을 소비하는 원인이 된다. 작은 관심이 모이면 결국 고유가시대 에너지 빈국의 위태로움을 극복하는 명약이 된다. 이제 정부가 나서서 에너지절약 모범을 보이고 실천방안들을 발굴해 홍보하는데 서둘러야 한다. 또한 각 가정에서도 다시한번 낭비되는 에너지는 없는지 세심한 관심과 실천이 필요한 때다. 에너지 절약강국을 만들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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