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는 오는 2월2일부터 6일까지 총 5일이다. 7일과 8일 연차 휴가를 내면 2월 둘째 일요일인 10일까지 9일 연휴도 가능하지만, 대다수 직장인에게는 꿈일 뿐이다. 1일, 7일에 연차 휴가를 내 7일 연휴를 만드는 것이 현실적이다. 이처럼 짧은 연휴 기간으로 인해 단거리 지역이 올해 설 시즌 인기 해외여행지로 부각되고 있다.     실제 하나투어(대표 김진국) 조사 결과, 올해 설 연휴 여행 기간(2월1~5일 출발) 해외여행 수요는 15일 기준 4만1000여 명으로 전년보다 10.5% 증가한 가운데 동남아, 일본, 중국 등 단거리 지역 비중이 87.0%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 수요가 전체의 51.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일본(24.2%), 중국(11.4%) 순이다. 장거리 지역에서는 유럽이 7.4%로 2017년(3.4%), 지난해(5.2%)보다 증가세다. 동남아 내 비중은 베트남(35.7%), 태국(22.5%) 순이다. 연휴 첫날인 2일 출발이 28.7%로 가장 많았다. 3일이 20.2%, 연휴 전날인 1일은 19.3%로 나타났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미 인기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은 상당수 팔렸다. 남은 상품도 문의가 쇄도해 곧 매진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했다. 다음은 국내 주요 여행사가 추천한 해외여행지다. ◇하나투어 `방콕/파타야 5일` 태국 수도 방콕과 남부의 대표 관광도시 빳따야(파타야) 등의 핵심 관광지를 둘러보는 여정이다. 이 여행사에서 수년간 베스트셀러 상품이기도 하다. 태국 전통이 깃든 왓포사원, 수상가옥, 새벽사원, 빳따야 수상 시장 등을 돌아본다. 트릭아트 갤러리 `어메이징 아트 뮤지엄`,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클로드 모네 등의 작품이 전시된 `반고흐 미술관` 등도 찾는다. 빳따야 최대 규모 하나투어 전용식당 등에서 유람 수끼, 닭볶음 정식, 삼겹살 등 한식과 현지식을 고루 즐길 수 있다. 코끼리 트레킹, 발 마사지 등도 포함한다. 명절 특별 선물로 객실당 마그넷 1개, 맥주·과자 세트를 준다.  ◇참좋은여행 `일본 나고야 3일` 나고야는 도쿄, 오사카 등과 함께 `일본 3대 도시`로 꼽힌다. 온천과 해산물로 유명한 곳으로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다. 오사카성, 구마모토성과 함께 `일본 3대성`으로 꼽히는 나고야성 등을 찾고 살 것, 먹을 것 등이 풍성한 나고야 시내를 투어한다. 이어 인근의 산간 성곽도시 다카야마로 이동해 에도 시대풍 거리 `산마치`를 둘러본다. `일본 3대 온천지`인 오쿠히다에서 2층 케이블카인 신호다카 로프웨이를 타고 북알프스 비경을 굽어볼 수 있다. 오쿠히다의 호다카 료칸에서 숙박해 고즈넉한 설경을 감상하며 노천 온천욕을 즐긴 다음 가이세키를 맛보는 이색 체험도 가능하다. 전통 의상 유카타를 무료로 빌려준다. ◇여행박사 `베트남 나트랑 5일` 베트남 나짱(나트랑)은 인천에서 약 5시간 거리, 여유로운 해변 휴식과 저렴한 물가, 고급 리조트,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좋은 휴양지다. 여행박사 측은 "휴양지인 만큼 빡빡한 일정보다 여유로운 세미 패키지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공항 왕복 픽업, 참파 왕조 유물인 포나가르 사원·롱선사 등 역사 유적지를 둘러보는 시내 관광, 놀이공원·아쿠아리움·워터파크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테마파크 `빈펄랜드` 1일 자유이용권을 제공 등으로 구성한다.  4인 이상 예약 시 가능할 경우 오션 룸으로 업그레이드해준다. ◇모두투어 `팔로우 미식 대만 4대 특식 타이베이/야류/베이터우/스펀/지우펀 4일)국내에서 미식 여행지로 인기 높은 타이완 주요 관광지로 가는 상품이다. 부산에서 오는 2월4일 출발한다. 미식을 앞세운 상품답게 딤섬, 항아리 닭, 샤브샤브, 우육면 등 타이완 별미를 두루 맛본다. 오랜 세월 해식과 풍식 작용으로 형성한 `예류 풍경구`를 비롯해 지우펀, 타이베이의 `스린 야시장` `서문정 거리`,`베이터우 온천지대` 등을 찾는다. 스펀에서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천등 날리기`도 해볼 수 있다.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인 `국립 고궁박물관`, 중화민국 국부이자 한국 독립의 후원자였던 장제스(蔣介石·1887~1975) 총통의 추모관 `중정기념당;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도교 사원 `용산사` 등을 방문한다.   뉴시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