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찬밥 먹는 노예 할아버지’가 모 방송국에의해 전국에 방송된 후 안동시 복지행정이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그 후 김대진(62)씨는 지난 14일 안동시 남선면 현내리 평화마을 사회복지시설에 정착해 점차적으로 안정을 찾고 있다. 이처럼 시는 네티즌들로부터 잘못된 복지행정에 대한 비판이 쇄도하자 지난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읍 면 동 복지를 담당하는 공무원 58명을 소집해 복지행정 발전을 위한 의견수렴 및 대안 모색에 나섰다. 주민 이 모(67·안동시 옥정동)씨는“지역 내 구석구석 살펴보면 김 씨처럼 고통을 받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안일한 탁상행정에만 매달리지 말고 주민들의 아픈 부분을 찾아 행정에 반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민 조 모(50·안동시 용상동)씨는“기초생활수급자. 노인복지정책 등 시 에서 지원되고 있지만 현재 전시행정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전국 네티즌들 사이에“안동시는 전국적으로 양반의 도시와 탈춤페스티벌로 인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도시지만 노예할아버지 방송 후 안동은 복지행정에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지난 16일 김씨를 노예처럼 부린 이들 부부를 안동경찰서에 수사의뢰 했다”고 했다. 윤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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