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톨릭 교회의 주요 문제들을 토론하는 주교회의에 여성이 최초로 차관 자리를 맡았다. 6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프랑스 출신인 나탈리 베카르 수녀를 주교회의 차관으로 임명했다.이로써 베카르 수녀는 주교회의에서 투표권을 갖게 됐다.베카르 수녀는 지난 2019년부터 주교회의에서 자문역으로 일해 왔다. 주교회의 사무국장인 마리오 그레치 추기경은 "문 하나가 열렸다"며, "교회의 의사결정 과정에 여성들이 더 많이 참여하기를 바라는 교황의 열망을 반영해 이 같은 결정이 이뤄졌다"고 밝혔다.한편 스페인 출신의 루이스 마린 데 산 마르틴 신부도 베카르 수녀와 함께 주교회의의 새 차관으로 임명됐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