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100여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일본 기상 당국은 1주일 정도 여진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14일 일본 공영방송 NHK는 이번 지진으로 인해 현재까지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간토(関東) 지방에서 101명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이번 지진으로 해수면이 약간 변동할 수 있으나 쓰나미 피해 우려는 없다고 기상청은 발표했다. 후쿠시마 일부 지역과 미야기(宮城)현 일부 지역에서는 진도 6강, 도치기(栃木)현 일부에서는 진도 6약 등의 진도(震度)가 확인됐다. 진도란 지진으로 인해 느끼는 지각 표면의 진동(地震動)의 크기다. 진도 6강은 약 30%의 가옥이 파괴되고 대규모 산사태가 벌어질 수 있는 수준이다. 그밖에 홋카이도(北海道)와 아이치(愛知)현에서는 진도 3 이상의 진도가 관측됐다. 진도 3은 가옥이 흔들리고 고정되지 않은 물건이 떨어지거나 그릇에 담긴 물이 진동하는 수준이다. 도쿄전력은 도치기현 23만호, 가나가와(神奈川)현 19만호 등 일본 전역의 약 83만6100가구가 정전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도쿄(東京)도에서도10개 가구가 정전을 호소했다.  JR동일본은 후쿠시마, 미야기 등을 통과하는 노선의 운행을 멈췄다. JR 후쿠시마역에서는 지진 후 천장에 누수가 발생해 관계자들이 대응에 나섰다. 센다이 지역도 지진으로 인한 철도 선로 이상 등을 확인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또 후쿠시마현 후타바군 오쿠마정(1호기~4호기)과 후타바정(5호기, 6호기)에 있는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의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2011년 일본에서는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며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로 냉각 기능에 이상이 발생, 방사능이 유출돼 전 세계가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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