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사육 집산지인 경주시에 조사료 가공공장이 설립 된다. 경주시와 경주천년한우 TMF 영농조합법인은 조사료 수입가격 인상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해 현곡면 무과리 34-6번지 등 10필지에‘조사료 가공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이곳에 설립하게 될 조사료 가공공장은 부지 4만9,500㎡, 공장 3,300㎡, 창고 3,300㎡, 야적시설 1만4,850㎡, 기타 2만8,050㎡로 1일 생산능력 100t 규모로 건립비 35억원이 투자된다. 부지 매입을 완료한 경주천년한우 TMF 영농조합법인은 지난 18일 경주천년한우 브랜드 농가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오는 8월 사업계획 수립 및 운영지침을 마련한 후 국 도비 예산을 확보하고 내년 2월 시설 설계에 들어가 8월 경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곳에 건립하는 조사료 가공공장은 사료원료의 80%를 수입에 의존하는 배합사료와는 달리 순수하게 경주에서 생산되는 청보리 및 호맥 등을 이용해 사료를 생산함으로 수입대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축산농가의 사료작물 재배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며 가공공장이 준공되면 한우 및 젖소 사육농가의 사료비 절감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에 한층 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축산농가 소득증대가 기대된다. 김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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