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 그룹 회장이 11일(현지시간) 우주 왕복 비행에 성공했다.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브랜슨 회장이 설립한 버진 그룹의 우주 비행 업체 버진 갤럭틱은 두 차례의 추가 비행 시험을 거쳐 이르면 오는 2022년부터 우주 관광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미 600여 건의 우주 관광 예약이 잡혀 있으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이 티켓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 비행 비용은 20만 달러(약 2억2900만 원) 이상으로 우주 관광 산업이 연간 4조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한다.브랜슨 회장은 이날 우주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모두가 우주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려 여기에 있다. 이 무대에 오른 우리 모두는 가장 독특한 경험을 했다"며 "다른 많은 이들도 그럴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우주 비행에 관심을 보이는 또 다른 부호 제프 베이조스는 텍사스 밴혼 인근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에서 블루 오리진이 쏘는 로켓을 통해 우주 비행을 할 예정이다. 그가 탑승할 블루 오리진의 `뉴 세퍼드`는 앞서 열다섯 차례에 걸친 무인 테스트를 완료해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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