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724명이 사망하고 2800명이 부상했다.1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30분께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서쪽으로 125㎞ 떨어진 곳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진원의 깊이가 10㎞로 얕아 아이티 전역은 물론 쿠바, 자메이카 등 다른 카리브해 국가들에서도 감지됐을 정도로 강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지진으로 주택 1만채 이상이 붕괴됐으며, 병원, 학교, 교회 등도 지진 피해를 피하지 못했다.아이티 소방당국은 "구조대원들은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들을 계속 찾고 있으나 지진으로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구조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현재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으며, 오는 16~17일 열대성 폭풍 `그레이스`의 영향으로 집중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아 구조작업에 어려움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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