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청통면사무소(면장 박종태)는 수세미 등 친환경 재료를 활용한 차광막 설치로 에너지 절약에 적극 나서고 있다. 청통면사무소 건물은 방향이 서향으로 평소 오후가 되면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볕으로 인해 눈이 부시고 실내온도가 높아져 직원과 민원인들에게 상당한 불쾌감을 줬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친환경 재료인 수세미, 여주, 관상용호박 등을 화분에 식재해 정성껏 가꾸게 됐으며 현재는 약 70%의 햇볕을 차단해 주는 차광막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 결과 에어콘 사용 횟수와 시간이 작년대비 30%정도 줄어 에너지 절약에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또한 주렁주렁 달린 수세미와 호박들은 면사무소를 찿는 민원인들에게 색다른 볼거리가 되고 있다. 이러한 아이디어를 처음 생각해낸 박종태 청통면장은“친환경 재료를 활용한 차광막 설치가 에너지 절약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민원인들이 보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고 뿌듯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정식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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