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특구도시, 전통한의학을 이어 온 한방도시 영천에서 추석대목장을 겨냥해 제7회 영천한약축제를 개최한다. 한방의 과학화, 한방의 산업화, 한방의 대중화를 모토로 3일간 영천 금호강둔치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특별히 경북도 식품산업을 한 눈으로 볼 수 있는 제2회 경북식품박람회가 같이 열리고 있어 영천은 온통 축제 분위기다. 이번 영천한약축제의 특징은 여러 가지 볼거리, 살거리를 소비층인 관광객들에게 한방산업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입점업체에 대한 실명제, 국민의 질병인 아토피의 한방적 접근을 특화시킨 아토피주제관, 한약재를 주원료로 한 영천천연염색산업의 ‘자우비’브랜드관, 영천출신 충절의 포은 정몽주선생의 효성을 효자탕으로 승화시킨 ‘포은 정몽주 효자탕달이기 체험’ 등 영천만의 특화된 한방산업을 선보인다는 것. 대구경북의 한방산업을 이끌어 가는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이 영남권 한방계 축제에서는 처음으로 협력주관기관을 맡아 어렵게 생각돼 온 한의학의 일상생활 접목을 위해 사상체질관을 운영, 한의학을 시민들에게 보다 더 가깝게 만들 계획이며 올해 발족한 경북생약협동조합의 본초학관은 우리 약초의 약재화 과정을 연결, 자연친화적 전시관을 꾸릴 예정이다. 특히 일찍이 중풍치료도시로도 알려진 명성답게 11만 영천시인구에 비해 무려 31개의 한방병·의원을 보유한 한방도시의 진면목을 영천한의사회에서 한방진료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랜 전통의 완산동 약전거리가 새롭게 거리를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또하나의 도?매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도동한방특구단지 한약재 도·소매 업체에서 둔치 축제장에 전국에서는 보기드문 한약재판매장과 희귀한약재 전시장을 꾸려 영천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약초의 보고라 할 영천 보현산의 야생화를 수년간 찍어 온 은강 구자흥목사의 약초사진전, 전통한방거리에서의 꼬쟁이전(한약재난전) 등도 이번 한약축제의 볼거리로 손꼽을 수 있다. 정식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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