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제약사 화이자는 1일(현지시간) 미 식품의약국(FDA)에 5세 미만 유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외신들에 따르면 화이자는 이날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생후 6개월~4세 유아까지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미국은 현재 5세 이상에 대해서만 백신 투여를 허용하고 있다.화이자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어린이 입원율이 급증함에 따라 긴급 사용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코로나19로 인한 5세 미만 유아의 입원율이 급증하고 있다"며 "미래의 (잠재적인) 변이에 대비하고 부모들에게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이 FDA와의 공통된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번 신청은 2회 접종 기준이며, 투여 용량은 성인의 10분의 1이다.이와 관련 불라는 "이 연령대도 궁극적으로는 3차 접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애석하게도 현재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0세~4세 유아 사이에 입원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FDA가 2월 중 어린이용 백신을 허가해 주길 바란다"면서 어린이들에게도 3차 부스터 샷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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