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침체된 영주지역 전통시장이 팬데믹의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모바일 주문과 빠르고 정확한 배송을 통한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22일 영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의 어려움과 소비위축 등에 따른 전통시장의 위기를 타개하고자 지난 21일 선비골전통시장 상인회(권용락 회장)와 영주시 만나배달대행 협동조합(장성호 이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골자는 전통시장 내 상점들의 어플 주문 및 배달이 가능한 시스템의 구축이다. 또한 전문인력 배치를 통해 시장 내 민원 처리, 서비스 개선, 상인들의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향후 지속적인 협의 과정을 토대로 주문 어플 구축, 품목 및 가맹점 등록, 라이더 확보 등 사업을 구체화해 시장 내 모든 상품을 주문 후 1시간 이내로 배달할 수 있는 전산 시스템을 조기에 마련해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권용락 선비골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를 겪고 있는 시장 내 상점들의 매출 향상을 위해 온라인 판로 개척, 모바일 주문 등 다양한 소비계층을 타겟으로 하는 마케팅 시스템을 도입해야 할 때”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각종 사업이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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