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엑스코서 지난 2~4일 사흘간 열린 `2022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8일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2022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 기간동안 전년 대비 7.4% 늘어난 1만57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외 219개 참가업체들은 6.8% 증가한 1억8000만달러(2192억원)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지속성장을 위한 섬유산업 대전환`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리사이클, 생분해, 업사이클 등 탄소중립에 대응하는 환경친화분야의 제품들이 대거 출품됐다. 탄소, 그래핀섬유를 비롯한 국방, 안전방재, 생활용 등 다양한 응용분야의 융복합 신소재들도 다양하게 선보여 펜데믹 이후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섬유업계의 새로운 시도와 열기가 전시현장에 나타났다.특히 원재료로부터 원사, 직물, 의류, 완제품 등에 이르는 기업간의 협력 콜라보가 강화된 전시회 였고 참관 바이어들에게 좋은 반응은 물론 국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일본 오사카 현지에 소재제품 PID 쇼룸을 설치하고 전시장과 실시간 연결해 추진한 온라인 화상상담회는 국내업체(27개사)가 일본 주요바이어(27개사)들과 실질적인 상담을 진행했다. 또 중국, 인도, 아시아, 유럽 등 37개사들과 활발한 상담을 추진했다. PID 온라인 플랫폼(PID ONLINE SOURCING)은 지난 2월 21일부터 사전 오픈하고 약 2800여점의 참가업체 신소재를 소개하며 대면 참가가 어려운 국내외 바이어들과 온라인 비즈니스 지원을 하기도 했다.이밖에 보건안전 섬유, 안전방호복 등도 선보였으며 자동화와 클린팩토리 등 제조기반 관련한 다양한 섬유기계들도 출품돼 국내 섬유산업이 총망라된 전시회로써의 분위기 업 조성으로 내수 및 수출시장 마케팅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PID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신원, 네파, 한섬, 패션그룹형지, 안다르, K2, 신성통상, 코오롱 FnC, 영원아웃도어 등 수도권 중심의 국내바이어들이 대거 방문해 향후 실질적인 높은 계약성과를 기대하고 있다.전시회 종료 후에도 참가업체 홍보 지원을 위해 PID 디지털 매거진을 통해 전시회 개요와 주요 업체들의 아이템을 확인할 수 있다. 수록된 업체들은 개별 홍보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조정문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첨단 융복합, 환경친화, 디지털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섬유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가능성을 재확인하고 펜데믹 이후에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변화와 탄소중립 이슈에 대응하려는 섬유기업들의 적극적인 의지가 강했다”며 “올 한해 섬유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재도약의 분위기를 내년에도 국제적인 전시회 개최로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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