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명소`인 김천 연화지 벚꽃길과 직지사, 사명대사공원 등이 비대면·힐링 관광지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 연화지 김천의 대표 벚꽃명소인 `연화지 벚꽃길`은 2020년 김천8경 중 하나로 선정되면서 아름다운 벚꽃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야간에는 경관조명이 켜져 낮과는 다른 매력인 연화지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조선시대 초 농업용수 관개지로 조성됐던 저수지인 연화지는 물이 맑고 경관이 좋아 풍류객들이 못 가운데 섬을 만들고 봉황대라는 정자를 지어 시를 읊고 술잔을 기울이며 노닐던 곳이었다. 지금은 주민들을 위한 쉼터로 활용되고 있다. 연화지는 봄 뿐만 아니라 사계절 다 즐길 수 있다. 여름에는 연꽃을 감상할 수 있고 시원한 분수도 뿜어져 무더위를 잊을 수 있다. 가을엔 벚나무 잎이 단풍으로 물들고 겨울에는 낙엽이 떨어진 가지 사이로 보이는 봉황대로 고즈넉한 운치를 느낄 수 있다. 도심에 위치한 연화지는 먹거리도 풍부하다. 인근에 식당과 카페가 즐비해 잠시 쉬어갈 수도 있다. ◆직지사 & 사명대사공원사명대사공원은 체류형 관광테마공원으로 백두대간 황악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인근 직지사 등 문화·역사 자원을 연계해 자연 속에서 쉬어가며 체험하는 관광지다. 김천의 역사와 문화를 눈으로 보고 직접 체험하는 관광지를 테마로 꾸몄다.주요 시설로는 야경이 아름다운 평화의 탑, 김천시립박물관, 건강문화원, 솔향다원, 한복체험관, 여행자센터 등이 있다. 봄의 활기를 몸소 느끼려는 상춘객과 여름 피서객, 가을을 만끽하려는 단풍놀이객들의 1순위 방문지로 각광 받고 있다.사명대사공원 내 한옥 숙박동은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많다. 아름다운 공간에서 음악과 함께 족욕을 즐길 수 있는 건강문화원도 눈길을 끈다.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 예쁘고 멋진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한복 체험관은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주말이면 이 곳에서 연신 셔터를 눌러 SNS에 인증샷을 올리는 젊은이들을 쉽사리 볼 수 있다. 직지문화공원에서 사명대사공원 사이를 왕복 운행하는 귀여운 전동관람차 해피카는 직지문화공원 입구에서 출발해 세계도자기 박물관, 시립박물관, 평화의 탑을 거쳐 솔향다원까지 3㎞ 25분 코스로 운행된다. 이용요금은 성인 2000원, 청소년은 1000원,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미취학 아동은 무료다. ◆인현왕후길·무흘구곡·국립김천치유의숲인현왕후가 기거할 당시 왕래하던 길을 복원해 ‘인현왕후길’ 8㎞ 정도가 둘레길로 조성돼 있어 수도산과 무흘구곡의 절경을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다.조선시대 한강 정구 선생의 시조에서 유래된 수도산에서 시작하는 무흘구곡은 각 계곡마다 색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경치가 빼어난 사인암과 물이 옥구슬처럼 흐르는 옥류동, 달이 가득 찬 연못이라는 만월담, 용이 누워 있는 것 같다는 와룡암, 용추폭포 등 다양한 숲속 정원을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코스로 유명하다.등산이 힘든 어린 아이들도 산책로와 쉼터가 잘 조성돼 있어 걷기가 편하다.가족 여행객들은 계곡의 물소리와 산바람을 맞으며 걷다보면 몸과 마음이 가벼워진다.증산면 수도리에는 아름다운 자작나무와 잣나무 숲길을 걸으며 풍부한 피톤치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김천치유의 숲이 조성돼 있다.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치유인자와 울창하고 수려한 경관은 몸과 마음을 동시에 정화시켜 주기에 충분하다.또한 정자인 `세심정’은 숲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고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준다.명상, 다도, 반신욕 등 다양한 산림 치유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치유와 휴식까지 겸비한 건강한 추억을 만들어 볼 수 있다.김충섭 김천시장은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천혜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김천에서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쉬어가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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