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용병` 투입설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시리아 깡패가 온다"며 비난하고 나섰다.BBC는 11일(현지시간)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의 외국인 자원자 중 시가전에 능숙한 시리아인이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다.러시아는 시리아의 오랜 동맹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시리아 내전에서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을 군사적으로 적극 지원했다.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를 위해 우크라이나에서 싸울 자원자를 모집하면서 "자발적으로, 특히 돈 때문이 아니라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반군 지역) 주민들을 돕길 원하는 이들이 있다면 협력해서 이들을 교전지대로 데려와야 한다"고 했다.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시리아에서 깡패들이 사람들을 죽이러 올 것"이라고 비난했다.젤렌스키는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멜리토폴의 시장을 납치한 데 대해 `IS 테러리스트`의 행동과 동일시하며 비난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젤렌스키 대변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지방정부 대표들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려는 새로운 테러 단계로 전환했다"고 말했다.앞서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이반 페도로프 멜리토폴 시장과 민간인 납치사건에 대해 국제사회가 즉각 대응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야만적인 전쟁을 중단하도록 압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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