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한 사람이 주는 감동은 평생 지속된다. 오는 15일은 제41회 스승의날로 교권 존중과 스승 공경의 날이다.    지역에도 이타적 소명의식을 교육 현장에서 실천하고 리더하는 참 스승이 있다. 상주시 상주여자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김은주(51) 국어교사가 그 주인공이다.   김 교사는 교육 현장의 최일선에서 누구보다 사명감을 가지고 미래지향적 비전을 제시하는 진정한 사표(師表)다. 1996년 평해여자상업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첫 발령을 받은 이후 구미 도송중학교, 형곡중학교, 상주 화령고등학교, 상주여자고등학교, 상주중학교, 문경 가은고등학교 등 초임지부터 경북도내 소재 중고등학교에 재직했으며 현재 상주여자고등학교 국어과 교사로 30여 년 째 교편을 잡고 있다.   확고한 교육 원칙과 올곧은 신념, 누구보다 학생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학생들의 가려운 곳을 파악한다. 그들의 고민을 경청하고 선진 우수사례 등을 견학하고 연구해 다양한 해결책을 교육현장 적재적소에 제시하거나 적용해 왔다. 김 교사의 끊임없는 연찬의 혜택은 오롯이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우수 학력으로 귀결됐다.   그의 이러한 열정과 노력은 자연스레 여러 수상으로 이어졌다. 형곡중학교 재직시 교실수업개선 자료 전시회 동상, 상주여고 재직시 제35회, 제36회 화랑문화제 학생지도 표창, 상주중학교 재직시 중등부 토론 지도교사상 표창과 제32회 스승의날기념 장관표창 등을 수상한 것이다.   그는 특히, 상주여고에서 지역의 우수학생들이 타지역으로 진학하는 것에 지역 교육의 위기를 인식하고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상주여고가 자율형 공립학교로 지정될 수 있도록 애썼다. 상주중학교에서는 관리자와 교직원의 중간 역할을 원활하게 하는 밝은 인성의 소유자로 학사 운영이 민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문경 가은고등학교에서는 고3 담임을 맡아 교육환경이 열악한 농촌학교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진학 지도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적합한 대학에 진학하고 명문대 진학도 성공시켰다. 또 농산어촌 명품고 프로그램을 통해 학력향상 및 학력우수학교로 선정되도록 기여했다.   현재 재직중인 상주여자고등학교에서도 최근 입시 경향을 분석하고 상담을 통해 대입 교과 지도 및 진학 지도에 열정을 다하고 있다. 이는 수도권 주요대학과 지방 거점 국립대 등의 우수 대학으로 진학으로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학사일정의 잦은 변화와 원격수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원격수업학습 플랫폼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온라인 개학부터 원격수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모든 교사가 실시간으로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의 학습 결손을 최소화 시킨 것이다.   그는 오늘도 입시의 매듭을 지어야 하고 매번 바뀌는 정책에 대응하며 교무기획부장으로서 교과지도를 하고 있다. 그간의 축적된 경험을 통해 맞춤형 진로지도에 힘쓰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학생들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바탕이 돼 소통하고 그들이 원하는 진로를 모색한다.   김 교사는 “제 교육원칙은 무엇보다 수업이 우선이다. 학생들과 활동하고 소통하는 수업이 가장 중요하다”며 “고3 담임으로서 학생들의 원활한 대학 진학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좋은 결과가 도출되면 그간의 고된 시간을 상쇄시키고도 남음이 있을 정도로 보람 있다.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는 자세로 학생들과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주 교사는 모범 교원으로 13일, ‘제41회 스승의날 기념 정부포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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