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는 국세청정에 김창기 전 부산국세청장, 국가 보훈처장에 박민식 전 의원, 법제처장에 이완규 변호사, 인사혁신처장에 김승호 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을 임명했다.13일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차관 및 처장·청장 21명의 인선을 발표했다. 초대 국가보훈처장으로 발탁된 박민식 전 의원은 제18대와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박 전 의원의 아버지 박순유 중령은 육군 맹호부대의 정보통역 장교로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다가 1972년 순직했다.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은 행정고시 합격 후 인사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뤄온 인물이다. 중앙인사위원회를 거쳐 청와대 인사수석실, 인력개발관 등을 거친 자타 공인의 인사 전문가다. 박근혜 정부에서 인사혁신비서관을 지냈다.이완규 법제처장은 `윤석열의 변호사`로 잘 알려졌다.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법무연수원 교수 등을 역임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020년말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징계하던 당시 변호에 나서며 대중에도 눈도장을 찍었다.그밖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에는 오태석 과기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는 주영창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발탁됐다.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김건 외교부 소속 주영 대사를 임명했다. 이노공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변호사 법무부 차관, 조용만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박일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은 산업부 2차관을 맡는다.여성가족부 차관은 이기순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 국토부 2차관은 어명소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이 발탁됐다.기획재정부 산하 4개 외청장도 인선했다. 김창기 국세청장을 비롯해 관세청장엔 윤태식 기재부 세제실장, 조달청장엔 이종욱 기재부 기획조정실장, 통계청장엔 한훈 기재부 차관보를 선임했다.   김창기 후보자는 1967년생 경북 봉화 출신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나왔다.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안동세무서장과 국세청 감사관·개인납세국 국장, 중부지방국세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병무청장은 이기식 전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이 임명됐다. 문화재청장은 최응천 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농촌진흥청장은 조재호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가 맡는다.남성현 전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산림청장, 이상래 전 청와대 사회통합수석실 선임행정관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김규현 국토부 대도시광역교통위 상임위원은 새만금개발청장으로 임명됐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