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차세대 식의약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식용 곤충산업의 육성을 위해 전문기업 등과 함께하는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 생산·가공·유통 기반을 집적화한 거점단지 조성이라는 두 가지 카드를 꺼냈다.도는 최근 식용 곤충산업에 직접투자(100억 원)한 롯데그룹사의 식품연구소인 롯데중앙연구소(서울), 국내 식용 곤충분야 사육자동화 및 소재화 선두 벤처기업인 케일(충북), 곤충소재 스타트업 기업인 시그널케어(경북)와 곤충산업 육성을 위해 각각 상호 협력의향서(LOI) 및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지난해 육가공 전문기업인 에쓰푸드(서울)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 개발한 곤충제품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Wadiz)에 정식 출시한 데 이어 전문기업과의 협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또 곤충전공학과를 둔 경북대학교․안동대학교, 경북잠사곤충사업장․예천곤충연구소, 전국 최초로 곤충학과를 개설한 한국미래농업고등학교, 경북보건환경연구원․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지역 대표 곤충생산자단체인 경북곤충산업협회 등 분야별 전문주체들과 협력하기로 했다.이들과 곤충산업의 ▲유통활성화 ▲전문인력 양성 ▲품질안전성 확보 ▲생산 규모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도는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과 동시에 협력 첫 성과목표로 곤충 생산·가공·유통 기반을 집적화한 곤충양잠산업 거점단지 조성을 추진한다.거점단지는 ▲수직형 자동화 시설을 기반으로 한 임대형 곤충 스마트 농장 ▲기업형 곤충소재 대량 전처리․1차 가공시설 ▲곤충먹이원 공급․생산시설 ▲곤충산업 전반의 컨트롤 타워가 될 혁신지원센터 등을 한 곳에 집적화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 곤충산업 핵심거점으로 만들 예정이다.이는 현재 곤충농가가 생산․가공․유통을 전담하는 산업구조에서 전문기업 등이 연계해 분야별 전문주체가 전담하는‘곤충산업 구조혁신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곤충은 앞으로 우리가 이용해야 할 식량자원뿐만 아니라 식의약 소재”라며 “도는 그 어디보다 먼저 곤충산업 육성정책의 밑그림을 그려왔고, 이제 가장 앞 선에서 곤충산업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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