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국민 MC` 송해 선생이 대구시 달성군 처가 선산에 모셔졌다.   10일 오후 고인은 ‘제2고향’으로 여기던 대구 달성군 옥포읍 송해공원 옆 묘역에 안장된 부인 석옥이씨 묘소 곁에 안치됐다.   송해 선생 운구행렬은 이날 오전 서울에서 발인을 마친 뒤 오후 1시께 대구시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 송해공원에 마련된 송해기념관에 머물렀다. 이어 기념관과 공원 주변을 들른 뒤 오후 2시께 안장식이 열리는 장지에 도착했다.고인의 영정사진과 유골함을 앞세운 장례 행렬은 송해기념관과 송해공원을 돌고 인근 묘역으로 향했다. 이날 송해공원에는 수많은 추모 인파들이 몰려 고인을 애도했다. 추모객들은 “좋은데 가셔서 편안히 쉬세요”라며 눈시울을 적시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달성군의 명예 군민이자 홍보대사로도 활동한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김문오 달성군수, 최재훈 달성군수 당선인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송해공원에 분향소를 설치한 송해공원사랑모임 석길홍 회장은 "처가인 이곳에 오실때마다 즐거운 시간을 가졌는데 이제는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나 너무나 안타깝고 슬프다"고 추모했다.단장된 고인의 묘소에서 엄영수, 김학래 등 후배 코미디언들이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송해 선생은 지난 8일 향년 95세로 별세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