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경북지역 23개 기초의회가 국민의힘 일색으로 원 구성은 국민의힘 의원끼리 경쟁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대구 경북의 광역, 기초단체장, 기초의회, 광역의회 권력구도가 국민의힘으로 독주해 단체장을 견제할 의회 구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정가는 기초의회 원구성은 종전까지 지역 국회의원의 좌지우지 해왔는데 민선8기에는 다음 총선을 의식해서인지 의회의 자율에 맡기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이다. 의회 지율에 맡길 경우 지역에 따라 인기 높은 무소속 의원이 의장에 선출될 수도 있어 초미의 관심사다. 경북도의회는 의장단 선물을 후보 등록 없이 무기명 비밀 투표를 하신 방식으로 결정되는데 다음 달 4일 원 구성을 위한 임시회를 개최할 빙침이다.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의원은 5선의 박성만 의원과 4선의 김희수, 도기욱, 배한철, 한창화 의원 등이다. 부의장 후보로는 3선의 최병준, 박용선, 박영서,배진석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대구시의회의 9대 전반기 의장 자리를 사이에 둔 물밑 경쟁이 점차 가열되고 있다. `3선`의 이재화 당선인(서구2)과 재선의 이만규(중구2)·김대현(서구1) 시의원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역별로 물밑에서 경쟁이 치열한 것은 올해부터는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시의회 의장에게 사무처 직원들의 인사권을 비롯한 많은 권한이 부여되는 만큼 각 광역회의와 기초의회가 원 구성에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오는 7월 4일쯤 결정될 예정인 대구시의회 의장 자리에 도전하는 후보군 세 명 모두 국민의힘 소속으로 국힘 독주가 경북도의회와 다를 바 없다.  대구시의회 의장단 선출에 있어 선수를 두고 과열양상을 보이자 국힘 관계자는 다선이던 초선이던 의장단 구성은 선수와는 상관이 없다고 밝히면서 교통정리에 나셨다. 선수와 큰 상관이 없었던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번 대구시의회에서 최다선 이었던 김규학 시의원이 결국 의장을 하지 못했다. 9대 대구시의회도 일찌감치 세력을 형성해둔 재선 의원 두 사람의 경쟁 구도로 흘러갈 가능성과 여기에 3선을 앞세운 이재화 당선인이 얼마나 지지세를 끌어올릴 지가 관건이다.  대구시의회는 올해부터 의장 선출 방식을 기존의 `교황 선출식`(콘클라베)에서 후보 등록제로 바꿨다. 이에 따라 다음달 4일 의장단을 뽑은 뒤 5~7일 상임위원장단 선출까지 마치고 원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경북도내 기초의회 역시 시군의회에서 원 구성을 놓고 의장단에 뜻을 두고 있는 의원들은 지역 국회의원의 의중 파악에 나서는 등 물밑접촉에 나셨다. 무소속이 의장 후보군에 오른 경주시의회 원 구성 경우 현재 의장 후보군에 이철우(5선)부의장과 4선의 이진락의원, 재선의 이동협의원, 무소속 김동해(4선)의원으로 압축되고 있다. 경주시의회는 원구성에 앞서 24일 실시되는 당선인 워크숍에서 국회의원의 언급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힘의힘 소속은 당심에 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역마다 새로운 의장단 선출을 앞두고 시끌하다. 광역의회 의장단 선출은 당심과는 무관하다. 기초의회 원 구성도 자율에 맡겨 인기 높은 사람이 뽑혀야 한다, 지역 국회의원도 의회를 리더할 수 있는 훌륭한 인물을 찾고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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