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구 효자동 주민과 지곡동 주민들간에 포항제철중학교 진학 문제를 두고 집단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지곡동 주민들은 효자동 효자초 졸업생들의 포항제철중학교 전원 진학을 막고 있고 효자동 주민들은 이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19일 효자동 주민들은 "지난 5월 제철중학교에서 포항교육지원청으로 전달한 ‘60학급 이상 수용이 어렵다’라는 내용의 공문으로 아이들 뿐 아니라 주민간 혼란을 겪고 있다"며 "효자초 졸업생들의 중학교 진학을 위한 대책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효자초,중학교배정대책위원회’는 이날 안동 경상북도 교육청 앞에서 학구위반 및 위장전입자들로부터 효자초 실거주 학생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중학배정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지고 교육청의 정책에 정면으로 항의했습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두 지역의 학부모 갈등이 불거지자 18일, 19일 이틀간 ‘효자초 중학교 배정 대책위원회’와 ‘지곡주민 효자초 진학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와 면담을 열고 “도시의 제일 중요한 경쟁력은 교육”이라며 “원칙적이고 예측 가능해야 하는 교육 문제로 발생되는 지역 주민들 간의 갈등상황에 대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고, 양측 다 공감되는 타협점을 찾기 위해 포항교육지원청과 간담회 개최, 그리고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주민 의견을 적극 전달하는 등 최선의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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