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펼쳐지는 '제24회 봉화은어축제'가 지난달 30일 오후 2시 내성천 수변무대에서 개막해 지난 주말동안 약 7만명이 즐기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1일 봉화축제관광재단에 따르면 개막 첫날 1만7000여명, 이튿날엔 1만여명 등 주말 동안 2만7000여명의 피서객이 몰렸고 공연관람객 1만9000여명과 관내 주요관광지 관광객 3만3000여명을 포함하면 이틀간 봉화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7만여명에 이르렀다. 개막식에는 박현국 봉화군수를 비롯해 강성조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박형수 국회의원, 김상희 봉화군의회 의장 등 내·외빈들이 참석해 개막선언과 함께 친환경 봉화의 상징을 표현하는 블루씨드 세레모니를 통해 은어축제의 시작을 알렸다.이날 은어축제 행사장에는 코로나19 재확산과 무더위 속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로 모여들었다. 특히 1급수 내성천에서 즐기는 은어 반두잡이 체험은 은어를 잡으려고 몰려든 사람들로 발디딜 틈도 없이 가득 메워 성공적인 축제를 향한 순조로운 첫발을 내딛었다.개막 축하공연에는 봉화군 홍보대사 최우진을 비롯하여 김태연, 유승우, 김태연, 김혜연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으로 축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또한, 축제장에 마련된 은어 먹거리 장터, 체험부스, 화려한 야간 경관 조명으로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축제 이튿날인 31일, 오전부터 비가 오락가락한 궂은 날씨에도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더위를 피해 축제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비를 그대로 맞으며 땀과 물에 젖은 채 내성천에서 은어를 잡으며 축제를 즐겼다.이날 피서객들은 직접 잡은 은어를 숯불 구이장에서 가족, 지인들과 오순도순 둘러앉아 은어를 구워 먹으며 별미를 즐겼다.    특히, 오후 7시 30분부터 펼쳐진 테마 프로그램인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인기가수 임찬, 장민호, 이찬원이 출연해 봉화군민과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코로나와 무더위에 지친 마음을 위로해줬다. 봉화축제관광재단 박현국 이사장은 “여름철 최고 피서지인 봉화에 와서 아름다운 자연광과 신나는 봉화은어축제를 즐기며 건강한 여름나기를 준비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축제를 주최·주관하는 봉화군과 (재)봉화축제관광재단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마스크 무료배부, 방역물품 구비, 실내·외 및 대중밀집 공간 대인소독기 비치, 1일 2회 방역 소독, 방역 수칙 알림 현수막 게첨 등 철저한 방역 관리로 관광객의 안전에도 특별히 신경썼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