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상습지 경주시 천북면 신당천 공사가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경주시는 하천 범람 문제 해결을 위해 사업비 330억 원을 투입해 성화종합건설에 맡겨 하천재해 예방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신당천이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탈바꿈 되면서 악화된 수질도 개선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천북면 물천리에서 형산강 합류부를 잇는 신당천은 하천 유로 폭이 좁고 제방이 낮아 매년 우수기 때마다 크고 작은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2020년 제10호 태풍 하이선 상륙 당시 신당천이 범람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지난해 하천 재해예방사업을 통해 신당천 8.07㎞ 구간의 하천치수 능력을 확보키로 했다. 사업은 지난 2017년 5월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와 관련 경주시는 지난해 3월25일 지역 주민들과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기관단체장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갖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사업비 330억원(국비 165억원, 도비 33억원, 시비 132억원)을 투입되는 신당천 8.07㎞ 구간은 하천 치수 능력 확보에 주력하며, 2023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신당천을 잇는 능골교, 희망교, 동산교 등 노후 교량 7개소가 재가설되고, 능골보, 이조보, 죽산보 등 8개의 낡은 보 또한 자연형 여울과 낙차공으로 모두 교체된다. 아울러 강우에 유실 우려가 컸던 기존 토사 제방 대신, 호안 블록 형태의 제방을 쌓아 하천 치수 안정성을 크게 높여 하천 범람을 근본적으로 막을 계획이다. 신당천 공사가 준공되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자연재난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신당천 하천정비사업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일부 편입용지 보상금 미수령으로 공기가 늦어 질수도 있으나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 경주시는 앞으로도 상습침수 지구에 대한 예방 하천 정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들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 하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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