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이하 위러브유)가 추석맞이 이웃돕기로 분주하다. 지난 설에 이어 이번 추석에도 전국 60여 지역 관공서에 식료품 1400세트를 기탁하며 명절의 기쁨을 나눈다.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상에’라는 위러브유의 표어처럼 각종 재난과 재해로 힘겨운 이웃에게 따뜻한 어머니의 사랑을 전한다. 대구를 비롯한 경북에는 경주, 구미, 포항에 총 110세트가 전달된다. 지난 1일 대구 북구 칠성동행정복지센터에 식료품세트 30개가 전해졌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과 발열체크 후 들어서는 위러브유 회원들을 류혜영 동장과 장영래 복지팀장 등 직원들이 반갑게 맞았다. 해마다 명절 때면 잊지 않고 찾아주는 위러브유에 감사를 전한 류혜영 동장은 “매년 명절을 맞이하여 다양한 물품을 준비해 주셔서 받는 어르신들이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도 가정에 꼭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국제위러브유 장길자회장님과 회원분들의 정성으로 준비한 식료품 키드를 잘 전달하겠다고”고 인사했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와 더불어 극심한 가뭄과 폭염, 폭우가 교차하면서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는 이웃이 많다”며 “추석만큼은 보름달같이 넉넉하고 풍요롭고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숙(54) 위러브유 회원은 “명절을 맞이하여 변함없이 어머니의 손길로 준비한 물품 키트를 소외된 이웃분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따뜻하고 즐거운 한가위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오는 5일에도 대구 동천동과 구미 도량동 취약계층에 온정의 손길을 더하는 위러브유는 앞선 1일에도 포항 오천읍, 경주 용강동행정복지센터에 명절선물을 전달했다. 추어탕, 소고기미역국, 닭곰탕 등 가정간편식과 각종 양념장과 소스, 당면 등 17종이 알차게 든 선물세트는 각처 독거노인과 한부모, 조손가정 등에 따뜻한 위로와 격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 설에도 대구와 경북 지역에 이불 110채를 전한 위러브유는 이외에도 환경정화, 헌혈, 겨울맞이 주거환경 개선 등 다채로운 봉사활동으로 이웃들을 보살펴왔다. 대구 팔공산과 논공꽃단지 일대, 포항 영일대해수욕장과 용한리해수욕장, 영천 금호강변, 안동 낙동강변 등지에서 클린월드운동을 펼쳐 쾌적한 지역환경 조성에 앞장섰다. 지난해 12월에는 대구 북구 7가정에 도배와 장판, 새시, 보일러 교체 등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더불어 만성적인 혈액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대구를 포함해 구미, 포항, 안동, 경산 등지에서 대규모 헌혈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활동도 꾸준히 전개해왔다. 발발 초기 대구에 마스크 2만 매 지원을 시작으로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2천만 원을 기탁했는가 하면, 전국 14지역 관공서와 협력해 코로나19 여파로 생활고가 가중한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도 했다. 유엔 DGC(공보국) 협력단체인 위러브유는 세계인을 지구촌가족으로 여기며 나눔과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페루, 우크라이나, 캄보디아 등 약 30개국에 방역품과 생필품, 식료품을 지원했고, 라오스 댐 붕괴 이재민 무료급식 봉사, 네팔 지진 피해 복구와 구호활동, 이라크·시리아 난민지원 등에 앞장섰다. 국내에서도 포항 지진, 대구 지하철 화재, 삼척·울진·영덕 태풍, 강원도·동해안 산불, 세월호 침몰 등 국가적 재난이 닥칠 때마다 이재민을 위한 희망의 손길을 보탰다. 이 모든 활동을 망라하는 ‘세이브더월드(Save the World)’ 활동은 건강한 지구와 인류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범세계적 운동이다. 이로써 국제사회 최대 공동목표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도 함께한다. 이런 이타적 공로를 인정한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등은 대한민국 훈장,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최고상, 8회), 캄보디아 국왕 훈장, 페루 여성복지부 장관 표창장, 국제 환경상인 그린애플상 은상 등 다수의 상을 수여하며 지지와 격려를 보내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대구 북구청장과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장, 대구시설공단 이사장 등에게서 표창장과 감사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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