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국내 최대 청년단체인 한국청년회의소는 "조국의 미래는 청년이 책임"이란 슬로건이 가슴에 와 닿는다. 한국청년회의소는 청년주간이 끼어 있는 9월 들어 전국 곳곳에서 `청년의 날` 기념행사를 가져 눈길을 끈다.  `청년의 날`은 청년의 권리 보장 및 청년 비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년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청년기본법 제7조에 명시된 청년의 날은 매년 9월 세 번째 토요일이다.  2022년 제3회 청년의 날은 9월 17일이다. 청년주간을 맞이하여 지역마다 특색있게 명사특강, 힐링콘서트 등 다체로운 프로그램과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런 기회에 경북도내 청년들의 창업 실태를 되돌아보고 창업 거점 조성의 필요성 등 대책을 진단해보는 의미 있는 주간이 돼야 한다.  지역의 젊은 인재들이 수도권에 몰리는 이유는 청년들이 가고 싶은 일자리가 부족할 뿐 아니라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마땅한 아이템이 없는 데다 자금난으로 수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창업 청년의 애로사항은 창업 준비과정에서 제일 어려웠던 문제로 준비부터 성공하기까지 생계유지 문제를 꼽은 점을 지적했다.  그 다음 어려움으로는 창업 경험 부족과 자금 확보 어려움 등 순이었다. 이런 가운데 행정당국은 청년창업 성장기업을 발굴과 육성에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특히 대학별 특화 분야와 인적·물적 자원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창의적 사업 모델을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을 지원해야 한다.  대학별 특화거점 조성, 권역별 핵심 거점 조성, 글로벌 성장거점 조성을 통해 청년창업 거점을 조성하고 활성화해야 한다. 현장에서는 청년들이 창업에 성공하기 위해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줘야 한다는 전문가들이 조언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제조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한 업체 대표는 "창업 환경이 좋지 못했던 게 사실이며, 다행히 경북도가 청년 창업에 관한 많은 관심이 높아져 많은 지원이 이뤄졌고 이에 수십억 수백억대 매출을 기록하는 기업들이 나올 정도로 청년 창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  또 다른 유사 업체는 "창업이 실패하는 이유가 고객 니즈(요구)가 없는 제품을 만드는 것인데 이런 실패는 지자체나 창업지원 조직도 마찬가지다"라며 "그분들의 고객인 창업가들이 원하는 정책을 준비하고 다소 위험부담이 있더라도 예산을 지원해줘야 대구 경북 창업 생태계가 더 좋아질 수 있다. 창업을 지원하는 도내 대학들이 학생 소속에 상관없이 통합해 지원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대학들이 따로 사업을 운영하고 재학생 중심으로 창업 지원을 하는 것이 큰 단점이다.  청년창업은 행정당국과 관련 기업들의 관심과 지원 없이는 어렵다. 재학생과 졸업생, 미취업자들로 폭을 넓혀 본인이 졸업한 대학이 아니더라도 준비하고 있는 창업에 특화되고 시설이 잘 조성된 대학에 지원받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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