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의 대표 축제인 `봉화송이축제`가 3년만에 개최된다.19일 군에 따르면 봉화군이 주최하고 (재)봉화축제관광재단이 주관하는 봉화송이축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4일간 ‘송이향에 반하고, 한약우에 빠지다’라는 슬로건으로 봉화읍 체육공원 및 관내 송이산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26회를 맞는 봉화송이축제는 지역의 우수 특산품인 한약우를 축제 속에 담아내어 축제의 품격을 한 단계 높였다.   군은 깊어가는 가을밤 천년의 향 송이와 한약우 맛을 즐기는 고품격 문화관광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가능한 축제방향을 제안하고 봉화군민의 자긍심 고취와 화합의 장을 조성하는 전략으로 올해 봉화송이축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송이축제 대표 콘텐츠인 송이채취체험은 축제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 오후 2시 송이산 일원에서 진행된다. 송이를 직접 채취해 보는 체험은 각 회당 100명씩 선착순 사전접수를 통해 무료로 진행되며 봉화축제관광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해 네이버 폼으로 신청 가능하다.전국 최우수 품질의 봉화송이를 직접 보고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는 송이판매장터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무료 송이 손질터를 마련해 구매한 송이를 손질해서 즉석에서 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500g 이하 단위로 송이 소량 판매로 관광객들의 부담을 줄이고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안동봉화축협‧봉화한약우 작목회가 주관하는 한약우 홍보 및 판매장터는 축제기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먹거리 장터에서는 관광객이 직접 구매한 송이, 한약우, 버섯 등을 시식할 수 있도록 상차림을 준비한 식당들이 손님을 맞이한다. 직접 손질한 송이와 전국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한약우를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맛있게 구워 먹을 수 있으며 송이라면과 송이국밥 등 송이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들도 판매한다.또 송이한약우 골든벨, 송이 한약우 가요한마당 등 송이와 한약우를 소재로 한 다양한 이벤트성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개막식이 열리는 30일에는 봉화홍보대사 최우진과 나상도, 최연화, 설하윤, 박상철 등 인기가수들이 꾸미는 개막 축하공연이 안동 MBC와 함께하는 공개방송형으로 펼쳐진다.폐막일에는 제16회 봉화군민상 시상식에 이어 박서진, 조은성, 장하온, 주미 등이 출연하는 폐막 축하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를 끝으로 봉화송이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올해는 관광객층 확대를 위해 공식 공연행사 이외 축제 콘텐츠를 더욱 다양화했다. 나만의 작품 만들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우당탕탕 키즈랜드 어린이 체험공방`을 비롯해 홀로그램 증강현실로 만나는 언택트 실내 운동 체험 `신통방통 홀로그램 디딤체험` 등 전 연령 방문객이 만족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축제기간 동안 진행되는 연계·부대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39회 청량문화제가 축제기간 동안 함께 열린다. 전국 한시백일장, 삼계줄다리기 재연, 학생 사생대회와 각종 예술작품 전시회 및 체험행사 등 봉화의 전통과 문화를 엮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해볼 수 있다. 이 밖에도 2022 봉화군 씨름왕 선발대회, 제10회 봉화송이 전국마라톤 대회, 계서 성이성 문화제, 은어공주와 송이원정대 뮤지컬, 청량사 산사음악회 등도 열린다. 박현국 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되는 봉화송이축제가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봉화송이축제에 오셔서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품도 구매하시고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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