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큰동해시장(상인회장 김병석)이 태풍 힌남도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 일선 기관과 산업체, 그리고 같은 전통시장인 오천시장과 구룡포시장에 상인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마련된 성금과 수재물품을 전달했다. 포항 큰동해시장은 9월 22일 오전부터 포항지역을 강타한 태풍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스코를 비롯하여 수해에 따른 통신망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KT포항지점, 수해복구의 최일선에서 살신성인하며 노고가 많은 해도동 행정복지센터와 더불어, 어느곳보다 피해가 커 같은 전통시장으로서 동병상련의 아픔을 전할 수 있는 오천시장과 구룡포시장을 방문하여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하고 기부한 수재성금과 물품을 전달하고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고자 힘을 북돋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전달한 성금과 물품은 지난 태풍 이후 상인들이 함께 고생하는 전통시장의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성심을 담아 기부한 200만원 상당의 성금과 100여만원 상당의 물품으로서 고통을 함께 나누며 오천시장과 구룡포시장에 다시 일어설 기운을 불어넣고, 고생하는 각 기관과 산업체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내고자 이루어진 것이었다. 특히 상인들이 마음을 모음 성금은 물론, 수재물품 역시 상인들이 직접 만든 도시락과 깨끗이 다듬어 준비한 과일 등, 현장여건이 열악한 포스코 등의 수해복구 현장에서 즉시 필요한 물품들로 준비해 그 따뜻한 마음을 더했다. 특히 포항큰동해시장 역시 힌남노 당시에 다수 점포가 일부 침수가 되고 물품이 침식, 전광판의 침수 등으로 그 재산상 피해가 상당했음에도 상인회를 중심으로 시장 전체의 상인들이 오천시장과 구룡포시장의 아픔을 외면할 수 없는 순수한 마음이 모인 것이라 그 특별한 의미를 더하고 따뜻한 온정을 느낄 수 있어 더욱 아름다운 동행으로 평가할만 하다.팍팍한 현실속에서 큰동해시장의 이러한 노력이 지역을 따뜻하게 만들고 지역사회가 함께 수해를 극복하는 작은 힘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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