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앙이 따로 있나? 우리가 원앙이지.부모의 마음을 알려면 자식을 낳아 봐야 안다고들 한다. 그것이 인생의 지침서일 수도 있다. 그러나 철이 든 사람은 미리, 알아서 챙기는 경우의 사람도 많기는 하다. 조직에서도 마찬가지이다.이런 경우라면 얼마나 좋을까?옛 말에 아들을 낳으면 배를 타고, 딸을 낳으면 비행기 탄다고 했다. 꼭 그렇지는 않겠지만, 필자는 벌써 딸의 덕분으로 하와이로 가족 여행의 혜택을 본 사람이다. 여식은이 간호사로서 첫 직장, 사회 생활을 서울의 모 대학병원 소아중환자실에서 시작했다.본인은 물론 가족들도 사실 힘들었다. 그러나 고진감래라고 했던가? 여식은 불평불만을 벗어나 나이팅게일의 선서처럼 임무에 충실, 5년차에 그 직에서 벗어났다.이후 모 직장의 보건관리책임자에 이어 현재 정부산하기관에 근무하고 있다. 이제 평생 함께 할 반쪽을 찾아 하나가 됐다. 부모의 입장으로 행복하길 바랄뿐이고, 가슴으로 기도했다. 잘 살고, 배려하고, 이해하고, 같이 행복하라고!. 사랑의 삶으로.필자가 김재덕 여사님과 이철우 도백이 이미 이런 ‘사랑의 삶’을 살고 있는 현장을 목격했다.이철우 도지사는 경북 도백으로서 도민을 모시지만, 일면 김 여사님과 장모님을 함께 모시고 있다. 김 여사님 역시 이철우 도백, 남편을 잘 보살피리라 여겨진다.이철우 도백과 김재덕 여사님의 부부애는 그야말로 찰떡궁합이다. 서로가 서로를 아끼고 있는 현실에 감짝 놀란 적이 있다.   8월 어느 날 저녁 9시쯤일까? 팔짱을 끼고 가는 두 분의 뒷모습에 “참 두분의 사랑이 돋보입니다”에 김 여사님 왈, “이때까지 헤어졌다가 조금 전에 만나 천년만년 같이, 함께 하자며 천년 숲을 걷고 있다”고 말했다. 그날 우연찮게 보슬비 정도의 비가 내렸다. 이철우 지사는 우산을 받쳐 들고 통화하고 있는 여사님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폈다. 혹시나 비 맞을까 봐 김 여사님의 몸놀림에 우산의 위치는 민첩하게 움직였다. 이것이야말로 한 장면의 영화이듯 첫 사랑의 인연이 영원히 함께 하는 순간인 것 같다. 경북도청 천년 숲의 황톳길, 여기는 이철우 도백과 김재덕 여사님의 공개적인 데이트 코스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이곳은 도청 주변인, 도청 직원들 누구나, 아무나 이용할 수 있는 만남의, 체력단련의 공간이다.이들 부부는 누구나 만날 수 있고, 아무나 만날 수 있다. 그만큼 남녀노소, 상하직원 가릴 것 없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무 부담 없이, 주제 없이 현장의 소통이 가능한 곳이다.서로가 통한다. 서로가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천년 숲의 황톳길. 이렇게 좋은 곳에서 선남선녀가 짝을 이뤄 이철우 도백의 사소하지만 큰 꿈이 이뤄지길 소망해 본다.현장의 답을 강조하고 있는 이철우 도백이 수도권 블랙홀을 벗어나는 지역 소멸 해결과 저출산 극복의 한 장소로 만들어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곳 황톳길 천년 숲에서 희망을 던져 주는 위대한 인물로 거듭 나길 기도해 본다.필자의 여식이 한 쌍의 원앙으로 거듭나는 데 관계기관의 임직원 및 지인분들이 보내주신 큰 도움에 대한 고마움을 고이 간직하겠습니다. 우리는 꼭 필요한 사람이 됩시다. 세상 사람들에게 당신은 그저 한 사람일지 모르지만, 어떤 한 사람에게는 당신이 세상 전부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이번 필자의 대사에 여러분들이 세상에서 전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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